급체 증상 6가지 보세요

여러분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 알고 계신가요? 과유불급은 과하고 넘치는 것은 아닌 것만 못하다는 뜻인데요. 명절에 응급실에 방문하는 가장 많은 이유중 하나라는 급체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제 남자친구도 일이 바쁘다 보니 점심시간에도 여유롭게 식사 하지 못하는 편이고, 또 그것이 습관이 되서 저녁에 만나서 밥을 먹을 때도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체해서 소화제를 먹는가 하면 등을 두드려 달라고도 하는데, 오늘은 급체 증상에 대해 알아볼게요.

급체 증상 1. 두통

개인마다 급체 증상은 다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두통을 호소합니다. 음식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두통이 온다면 체한건 아닌지, 급하게 음식을 먹은 건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도 두통으로 판단하곤 하는데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함과 동시에 머리까지 지끈거리고 아프면 급체더라구요. 급체로 인한 두통인 경우라면 소화가 되거나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급체 증상 2. 복통

복통은 두통처럼 급체 증상으로 흔한 증상입니다. 야식을 많이 먹고 바로 잠들었거나 몸에 무리가 될 정도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데요. 만약 급체증상으로 복통이 나타난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고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가볍게 걷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복통이 아주 심하다면 급체로 인한 복통이 아닐수도 있으니 병원을 내원하셔야 하구요. 저는 급체증상으로 복통이 있을 경우에는 매실차를 마신답니다. 

급체 증상 3. 멀미하는 듯한 증상

식사를 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과 함께 멀미할 때 처럼 울렁울렁 거리는 분 있으신가요? 급체 증상으로 멀미하듯이 속이 울렁거리고 하늘이 빙글 빙글 도는 듯한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구토가 나올 수도 있으니 서서 돌아다니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 증상 또한 급체가 해결되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급체가 해결되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세요.

급체 증상 4. 창백한 낯빛

체했을 때 증상으로 얼굴 빛이 창백해질 수 있는데요. 이 또한 급체 증상이 해결되면 사라지지만 급격하게 얼굴이 창백해 지면 놀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창백한 얼굴을 보고 놀라지 마시고 급체로 인한 증상에 속하니 체기를 얼른 내려주셔야 해요. 심할 경우에는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올 때 까지 엄지와 검지 사이를 지압하거나 명치끝부터 갈비뼈 쪽을 문지르면서 마사지 해줍니다. 

급체 증상 5. 수족냉증

채했을 때는 손과 발이 차가워 질 수 있습니다. 손, 발이 차가워지는 이유는 체함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인데요. 손과 발이 차가워지면 체력과 기운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족욕이나 반신욕을 평소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끝이라고 불리는 손과 발이 차가워진다면 급체를 의심하시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나눠서 드시고, 물을 마실 때 소금을 조금 섞어주면 체기를 없애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 합니다.

급체 증상 6. 트림과 구토 

체하면 속이 울렁거리거나 트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속이 울렁거려서 참지 못하고 구토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음식이 제대로 위에서 소화되지 못하면 소화기관에서 음식을 배출시키려 구토와 트림을 발생시킨다 하네요. 소화가 되면서 트림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급체 했을 때는 트림이 나오면서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타고 올라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자주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속을 달래고 평소 급체 증상이 없도록 관리하셔야 합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음식물 섭취는 아주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어도 빨리 먹어서 체해버렸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죠. 여러분의 일상에 한끼 30분 꼭꼭 씹어먹는 여유는 가지셔야 되지 않을까요? 먹는 즐거움을 아신다면 체했을 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잘 알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말씀드렸듯이 급체 증상은 체기가 사라지고 나면 괜찮아 져야 하는 부분들 입니다. 체기가 사라졌음에도 위 말씀드린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을 하셔야 합니다.